(이미지는 모 인터넷서점에서...)
얼마전에 '요노스케 이야기'를 읽고 렛츠리뷰를 작성하면서, 일전에 읽은 첫사랑온천도 있고 해서 그런지 작가 '요시다 슈이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무엇인가 검색해 보았더니, 작가 본인이 '감히 나의 대표작이라 하겠습니다'라는 소개문구로 시작한 책 '악인'이었다. 때마침 즐겨 이용하는 Y인터넷서점에서 50%할인 행사를 하여서 구입을 하려고 하니, 아뿔싸, 할인된 가격으로 인해 도리어 배송비(!) 2000원이 들게 된 것이다. 배송비를 내자니 돈 2000원이 아까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할인행사중인 책 중 가격이 싸면서도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을 찾아보았고, 결과적으로 50%할인으로 4250원에 판매중인 책 '도서실의 바다'를 구입하게 되었다.
평소 일본문학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일까, 필자는 난생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 반해 책표지등의 소개문구가 풍겨오는 아우라는 굉장했다. '온다리쿠의 책을 처음 접하는 분에게는 입문서가 될 책'이라니, '얼마나 유명한 작가이기에?!'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물론 책을 읽고나서 위키백과로 검색해보니 꽤 유명한 작가, 특히 추리와 공포같은 특정 장르문학에서 매우 유명한 소설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단편모음집이라 각 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소설의 장르면에서 보았을 때 '추리', '공포'물의 경우 그렇게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의 글들을 보다 보면 그 구성이나 표현이 이따금 필자를 '소름돋게' 만드는것을 보았을 때, 소설의 장르가 추구하는 방향(?)에 잘 맞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읽다보면 섬뜩해지는 소설'이라면 '공포소설'이라는 타이틀이 딱 맞으니깐 말이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추상적인 이미지랄까, 소설을 읽어감에 있어서 이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 글을 읽고는 있지만 그 내용이 이해가 안 되는 난감에 봉착하는 적이 몇번씩 있었다. 소설이란게 읽으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공감을 해야 재미가 있는건데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되니..... 조금은 답답한 부분이었다. 공포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것도 좋지만 그 전에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좀더 '가독성'이 확보되어 있는 소설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달까.
여튼 투자대비 나쁘지 않은 습득이었다. 그러나 필자의 취향은 역시 온다리쿠가 아니라 요시다슈이치 쪽 인듯.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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